엄마손칼국수
<p>맛있는 집 취재를 가는데 이렇게 준비가 잘 되어있는 집은 처음 본다..이유인즉..
- 주소
- 전북남원시 어현동 37-71
- 대표 메뉴
- 해물칼국수
- 영업시간
- 09:00~22:00
- 주차
- 가능
소개
요즘엔 음식도 대량화 획일화 되어가는 느낌이다. 점점 빨라지는 세상에서 판에 찍어내듯이 1.2분만에 나오는 음식이 편한건 사실이지만. 이럴수록 옛날 손으로 만든 그 투박한 음식맛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양림단지 춘향문화 예술회관 오른쪽에는 그 향수를 절로 일으키는 간판이 보인다. 엄마손 칼국수. 멋부리지 않은 손칼국수! 요즘 사람들의 입맛을 맞추느라 온갖 기교를 부리는 음식점들이 널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옛날의 담백한 맛 그대로를 내놓는 음식점이다. 칼국수는 면과 육수가 조화를 이루어야 제맛이 난다. 육수는 소뼈를 밤새 고아서 만든 곰칼국수와 멸치와 해물을 밤새 끓여서 만든 해물칼국수가 있다. 국물맛이 자랑이라며 빨리도 해물 칼국수가 나온다. 맛있는 집 취재를 가는데 이렇게 익숙하게 음식이 나오는 집은 처음이다 이유인즉 이미 여러 사이트와 방송을 탔었다 한다. 그만큼 소문난 집답게 한가한 시간대로 골라 갔는데 이미 식당안은 손님들로 북적인다. 오후 3시에 이 정도라면 가게규모로 봤을때 혀를 내두를만하다. 바쁜 시간에 칼국수를 만드는 '엄마손'을 구경하기로 했다. 능숙한 솜씨인데도 왠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솜씨 아닌가? 바로 옛날 어머니들이 해주신 반죽 솜씨다. 댓병짜리 소주병으로 쓰윽쓰윽 밀던 그 반죽이 나중에 밥상에 나오면 뭐가 된다는 걸 알았을 때는 얼마나 군침 돌게 만들던지.. 푸근한 김이 나오는 해물 칼국수는 손으로 만들어 면발이 오동통한게 눈으로 먹는다는 어느 맥주 광고가 생각날 지경이다. 돼지고기 보쌈 맛 또한 엄마손 칼국집의 자랑이다. 칼국수보다도 더 세심하게 신경써서 내놓는 음식이 돼지고기 보쌈이다. 사실 고기의 고소한 맛은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맛이 있다. 그 맛의 차이는 고기를 삶아서 먹었을 때 차이가 뚜렷하다. 삶은 돼지고기의 진가를 엄마손 칼국수집에서 맛 볼 수 있다. 삶은 돼지고기와 보쌈이 만났을 때 그 맛은 가히 세계 최고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돼지고기 보쌈은 한국 고유의 음식이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장을 봐서 싱싱한 돼지 고기를 하루동안 숙성시켜 맛을 낸다고 한다. 또 양념과 삶는 방법에 비법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걸 가르쳐주진 않는걸 보니, 그게 바로 엄마손 칼국수가 자랑하는 돼지고기 보쌈의 비밀인 듯 하다. 돼지고기와 나오는 보쌈 자체로도 이미 훌륭한 음식이다. 배추속마다 어려있는 양념맛이 거의 예술이라 하고 싶을 정도니까. 양념속은 무채에 굴, 배, 잣 등을 버물러 만드는데 아침에는 점심때 소비되는 양만큼 만들고 오후에는 저녁식사시간에 소비될 만큼의 양념속을 버무르기 때문에 맛의 신선도가 뛰어나다. 돼지고기 보쌈은 1접시에 12,000원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맛은 정말 맛있다. 관광객이나 직장동료들이 함께 어울려 자리를 잡고 돼지고기 보쌈을 먹은 다음에 칼국수를 시켜서 먹는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돼지고기보쌈 맛과 칼국수 맛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여타 칼국수 집이나 돼지 고기 보쌈 집에 갔을때도 이런 가격이거나 더 높은 가격으로 받는다고 봤을때 더 맛있는 집에 가려하는건 손님들의 당연한 심리. 저렴한 가격에 정통 손맛을 느끼려면 엄마손 칼국수를 찾으라 권하고 싶다. 청결과 서비스를 가장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엄마손 칼국수집은 대한 YWCA연합회에서 실시한 자연친화적인 환경사람음식점으로 선정되어 인증서를 받았다. 그마큼 다방면으로 소문난 집이라 할 수 있겠다